*수공예 제품으로 원목 색상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통의 멋과 현대의 아름다움
목각장식-옛기러기
전통혼례 때 사용하는 나무로 깎아 만든 기러기로 목안(木雁)이라고도 불립니다.
목안(木雁)은 전통혼례에 사용하던 중요한 도구로 혼례를 앞둔 신랑,신부의 백년해로를
상징하는 고귀한 목공예품입니다.
옛 부터 한번 짝을 맺으면 죽을 때까지 그 연을 이어가는 기러기의 절개 때문에 혼례에 꼭 필요한
상징적 도구가 되었습니다.
통통한 몸매와 곧은 목선이 아름다운 목각장식 기러기는
수줍은 신랑, 신부를 표현한 모습부터 기품 있는 선비의 모습까지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나무 고유의 결을 그대로 살려 정교하게 새겨 넣었습니다.
옛기러기 목각장식은 투박하지만 전통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목공예품입니다.
목각장식 기러기는 무늬 하나하나 정성껏 새겨넣은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으며,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로써 예술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기러기는 조선 후기 여성 교양서인 [규합총서]의 기록을 보면, 신(信), 예(禮), 절(節),지(智)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겨울철에는 남쪽으로, 여름철에는 북쪽으로 날아가니 신의가 있고, 이동할 때는 서열이 있고
선두와 후미가 질서가 있어 예의를 상징하며, 한 번 교미한 한 쌍은 홀로 되어도 짝을 구하지 않으니
절개가 있고, 또 밤에는 보초를 세우니 지혜가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옛 부터 혼례를 행할 때 신랑 측 어른 중에 한 사람이
신부 집 사람을 통하여 신부의 부모에게 길조를 상징하는 기러기를 전해드리는 풍습이 있습니다.
전통혼례의 예물로 쓰여온 목기러기는 부부의 금슬,다복,화합을 상징하며, 현대에는 함 및 예단에
넣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