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걸려왔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사각기와 좌등은 단체주문으로 인해 구정이후로 발송이 될 것같은데 사각기와탑 제품이 가격도 같으니까 이 상품으로 보내드려도 괜찮겠느냐고...
ㅠㅠ 솔직히 새벽에 두 제품을 비교하다가 사각기와를 주문했었는데...
12월 크리스마스를 끼고 일본의 메일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그때 휴가를 내고 관광안내를 해준 메일친구들에게 신세를 져서 보답으로 선물을 주문했다. 그런데 재고가 없어 주문한 상품을 받는 것이 구정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너무 늦는데다가 의미없는 선물이 될 것 같아 판매자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상품으로 그냥 받기로 했다. 그리고 새길 문구에 대해서 전화로 세세하게 상담해 주시고 판매자님의 친절함에 상품을 받기도 전에 샵오브코리아에 믿음이 갔다.
문구를 새기면 배송은 약간 지연된다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상품은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정말 다음날 커다란 박스에 미니좌등 2개와 벌써 3개째 구입하는 명함집이 들어있었다. (내가 구입한 매화나무 명함집은 반응이 꽤 좋았다. 이미 한개는 샵오브코리아가 아닌 곳에서 구입했었지만 샵오브코리아를 알게 된 이후 이곳에서 벌써 2개째! 메일 친구왈 일본에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디자인이라며 무척 기뻐했다)
그런데 도착한 박스에 들어있는 상품은 포장서비스를 신청했기 때문에 나는 잠시 너무나 예쁘고 정갈하게 포장이 되어 온 제품을 멍하니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상품을 보지도 않고 타인에게 선물을 할 수도 없어서 조심조심 뜯어봤다.
와우~ 이거 완전 대박이다.
조금 작지만(그래서 미니좌등^^) 너무나도 앙증맞은 좌등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문구와 함께 친구의 이름과 내 이름이 새겨져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포장도 어찌그리 꼼꼼하게 해 주셨는지...
콘센트를 꽂자 하얀 한지에 그려져 있는 사군자의 그림 사이로 은은하게 붉은 빛이 퍼진다. 이 선물을 받고 기뻐할 친구들을 생각하니 나 또한 괜히 설레고 기분이 좋아졌다. 다시 꼼꼼하게 선물을 포장하고 오늘 우체국에 다녀왔다.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내가 이 선물을 받는다면 너무너무 기쁠 것 같다. 나도 하나 사서 갖고 싶을 정도다.
여행을 갈때도 선물을 사 가지고 갔다.
그때도 샵오브코리아에서 제품을 구입했었다. 제품 구입시 받은 쿠폰을 사용하려고 열심히 찾아봤지만 쿠폰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에 꼭 사용해야지 하고 잘 뒀는데 여행준비로 정신이 없어서였는지 어디에 둔지 도무지 기억이 없다. 그래서 투정이라도 부리듯 판매자님께 할인쿠폰을 잃어버렸으니까 다시 재발행을 부탁드린다고 메일을 보냈었는데 다음날 친절하게도 쿠폰도 재발행 해 주셔서 5% 할인도 받을 수 있었다.
주문후 재고가 없어 죄송하다는 전화를 정중하게 해 주시고 주문 문구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메일로 다시 보내는 약간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문구를 새기기 위해 계속해서 전화를 주셔서 의견 조율도 하고...
미니좌등은 갸격대비 너무너무 만족한 상품이다
샵오브코리아 앞으로 계속해서 이용할 생각이다.
2년동안 메일친구에게 이것저것 선물을 해 봤지만 선물을 고를때는 언제나 고민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럴때 고민을 덜어주는 샵오브코리아를 알게 되어 기쁘다.
f*t , 일반2025.12.16 08:07조회 1
이*현 , 일반2025.12.11 15:35조회 3